[GK] TTC 안전 지수는…“위생적인 좌석으로 바꿔야”
– 안전 환경 위한 개선 필요
–탑승자 비매너. 노숙자 증가
Aug. 27, 2024
Global Korean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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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지하철 노선이 그리 많지 않은 토론토에는 5년 전 온타리오 정부의 대규모 투자 발표 하에 2030년경 완공을 목표로 토론토와 외곽 지역을 잇는 지하철 노선 연장과 경전철 공사가 곳곳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도시인에게 빠른 발이 되어 주고 있는 지하철은 통근 이용자들은 물론 많은 사람들에게 중요한 교통 수단이자 일상 생활의 공간이 되고 있다.
그런데 사람들로 분주한 출.퇴근 시간대를 벗어나 좀 한산한 시간대에 지하철을 이용해본 사람이라면 한 두 번쯤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광경을 목격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어느 나라든 주요 도시에는 노숙자가 있기 마련인데 토론토에도 노숙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하철 이용자들이 많지 않은 오전이나 오후 시간에는 정신 이상자가 왔다갔다 하기도 하고, 게다가 구걸을 하는 사람도 있어서 탑승자들에게 불편과 불안감을 주기도 한다.
또, 심지어 좌석에 누워 잠을 자는 노숙자도 발견되는데 그런 노숙자에 대한 동정심은 유발되지만 반면 위생이나 여러 면에서 우려되는 점도 있다.
이외에도, 신발을 신은 채 다른 좌석에까지 다리를 뻗고 가는 젊은이의 모습도 발견되는가 하면 큰 목소리로 계속 떠들며 소음을 유발해 다른 탑승자들에게 불쾌감을 주는 사람도 있다.
토론토 지하철의 탑승 의자는 대게 천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관계로 오염된 좌석도 보이면서 앉을 때에는 좌석의 위생에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 없다.
또 1호선 보다도 2호선을 오가는 차량은 보다 낡아서 실내 공기도 보다 쾌적하지 않은 편이라, 앞으로 기존 차량을 포함해 새로운 열차는 실내 환경 개선이 보다 필요해 보인다.
비교적 지하철이 잘 발달된 한국에서는 지하철 역사에 스크린 도어들이 모두 설치되어 있다. 또 최신 지하철의 경우 의자도 깔끔하게 만들어졌고 또 차량의 마지막 구간에는 좌석을 없애 탑승 공간을 넓히기도 했다.
캐나다의 지하철은 와이파이 통신망 확대나 쾌적한 좌석으로의 변경 및 노선 연장 그리고 스크린 도어 설치 등 아직 해결해야 할 부분이 많아 보인다.
하지만 이런 개선을 위해서는 역시 투자금이 필요하니 요원한 과제가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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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lobal Korean Post | 곽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