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알헤시라스호 명명식 열리다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알헤시라스호 명명식

  • 알헤시라스호, 서울~대전 거리 컨테이너 적재 가능
  • “해운 강국은 포기할 수 없는 대한민국의 미래”
  • 전통 나침반 ‘윤도’ 전달…”혁신의 길 나아가길”

April. 24, 2020

글로벌 코리언 포스트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알헤시라스호’ 명명식이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진행된 명명식에 참석해 ‘해운 재건 5개년 계획’에 따른 첫 가시적 성과를 국민께 알리고, 정부의 해운산업 재도약 지원 의지를 강조했다.

해운 재건 5개년 계획은 한진해운 파산으로 위기에 빠진 해운산업을 재건하기 위해 2018년 정부가 수립한 것으로 안정적 화물 확보, 저비용 고효율 선박 확충, 경영 안정에 3년간 8조원 투입, 신규 선박 200척 건조 지원 등이 담겼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한진해운 파산으로 해운산업이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우리는 결국 극복했다”며 “오늘 ‘알헤시라스호’ 명명식으로 대한민국 해운 재건의 신호탄을 세계로 쏘아 올리게 됐다”고 전했다.

 

알헤시라스호는 해운업의 경쟁력을 되찾겠다는 의미를 담아 유럽대륙 최남단인 지브롤터 해협에 있는 스페인 남부 항구 도시이름으로 선정했습니다. 한 번에 컨테이너 23,964개 운반이 가능하고, 갑판의 넓이는 축구장의 4배보다 커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명명식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올해 안에 같은 급의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열두 척이 세계를 누비게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400여 년 전 충무공께서 ‘열두 척의 배’로 국난을 극복했듯, ‘열두 척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우리 해운산업의 위상을 되살리게 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축사를 마친 대통령은 첫 항해를 축하하는 의미로 국가무형문화재 제110호 김종대 윤도장이 만든 전통나침반인 선원용 ‘윤도’를 전기운 선장 전달했다.

 

명명식을 마친 알헤시라스호는 내일 중국 청도로 출항해 부산항과 중국의 주요 항만들을 지나 유럽의 첫 항구인 스페인의 알헤시라스항을 거쳐 북유럽으로 향한 뒤 다시 아시아로 돌아옵니다. 총 항해거리는 43,000km로 지구 한 바퀴, 4만km가 넘는 거리이며, 84일간의 일정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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