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정유년을 맞이하며


2017 정유년을 맞이하며

-양성의 조화로운 발전을 위해-

365일 1년이란 시간이 훌쩍 지나고 2017년 새해를 또 맞이했다.
2017년은 ‘닭의 해’로 정유년(丁酉年)이다. “꼬끼요”로 새벽을 알리는 닭이 ‘닭의 해’를 맞아 조명되고 있다.

닭은 입신출세와 부귀공명을 상징한다. 닭의 울음은 우리에게 새벽을 알리는 의미를 갖고 있는데 옛날 사람들은 또한 밤을 지배하는 마귀나 유령이 닭이 울면 물러간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흔히 알고있는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라는 속담은 주나라 무왕이 은나라를 공격할 때 은나라 주왕이 여자에만 빠져 정치를 하지 않은데 대한 비난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왕은 “옛 사람이 말하길 암탉이 새벽을 알리는 법은 없다. 암탉이 새벽을 알리는 것은 집안이 망한다˝ 고 했다. 그런데 은나라 왕은 여인의 말만 듣고 있다. 조상의 제사를 팽개쳐버리고 “같은 조상”을 모시는 백이와 숙제의 후손들도 전혀 돌보지 않았다. 그러면서 많은 죄를 짓고 곳곳에서 도망쳐 온 자들을 높이고 기르며 믿고 썼다. 이런 자들에게 높은 벼슬을 주어 백성들에게 포악한 일을 저지르게 하여 은나라를 범죄로 문란해지게 했다. 나는 이제 천명을 받들어 은나라를 토벌하려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시대의 변화 속에 여러 생활방식이 달라짐에 따라 남존여비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암탉이 울면 알을 낳는다.’라는 말까지 나오며 여성을 중시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특히 한국에서는 부엌을 멀리하던 남자들이 이제는 앞치마까지 두르고 요리를 하는가 하면 ‘요섹남(요리 잘 하는 섹시한 남성)’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심지어 결혼 생활에 있어서도 여자의 시집살이에 못지 않은 남자의 처가살이도 이제 화두에 오르고 있는 현실 속에 있다. 하지만 결혼한 부부가 시어머니의 시집살이나 장모의 처가살이로부터 똑같이 반복되는 고통의 역사를 겪게 된다면 그것은 지양되어야 한다고 본다.
사회에서 남성과 여성이 가지고 있는 본래의 성향이나 역할도 있게 마련인데 사회의 트렌드에 묻혀 그런 본연의 색깔까지 완전히 무시한 채 막연히 뒤섞어 버리기만 한다면 사회의 가치 혼란은 가증될지도 모른다.

서로를 한 인간으로서 존중하며 조화롭게 양성이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아무쪼록 댁내 두루 만사형통과 건강을 기원 드리며 새해 칼럼을 마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7년 1월 1일
강 한 자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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