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자 칼럼 – 세계 속의 한국인 (2)


강한자 칼럼

 

세계 속의 한국인 (2)

 

2011년 11월에 ‘세계 속의 한국인’이라는 제하로 인구와 세계 경쟁력의 관계에 대한 내용의 글을 기고한 적이 있다.  6년이라는 세월이 지났건만 모국인 한국 사회의 결혼 현실은 그다지 나아지지 않은 것 같다.

2017년 2월 통계에 따른 한국 주민등록 인구가 51,712,221명이라고 하니 2016년 2월의 51,555,409 명과 비교할 때 단지 약 46만 명 만 증가했다. 캐나다 인구는 2016 센서스에서 35,151,728 명으로 2011년의 33,476,688명보다 약 5%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K-Pop과 한류 붐의 분위기로 특히 젊은 층들은 보다 한껏 고조되어 있지만 앞으로 점점 한국의 인구가 줄어든다면 그리 낙관적이라고 할 수 없다. 남녀 두 사람이 결혼해 자녀 두 명을 낳는다고 해도 실상 인구 증가에는 전혀 보탬이 되지 않는다. 현실적으로 보면 자녀 세 명이상은 낳아야 하건만 요즈음 결혼 연령대는 30대를 넘기는데다 또한 초산의 나이도 이제는 20대가 아닌 30대로 접어들고 있고, 게다가 독신자 및 이혼 증가, 자녀 1명을 둔 가정이 증가하는 추세라면 한국 인구는 점점 줄어들 수 밖에 없다.

 

캐나다의 경우에도 1999년10월 1일자 통계의 총 인구 30,572,500 명에서 2016년 2월에 35,151,728 명으로 4,579,228 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Y2K를 전후로 캐나다가 컴퓨터 이민자들을 포함해 기술이민자들을 본격적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해, 한인 이민자들도 1999년-2005년 사이에 캐나다로 이민을 와 캐나다 인구 증가에도 미미하나마 한 몫을 한 가운데 캐나다는 인구 증가를 위해 이민자 유입에 보다 신경을 쓰고 있다.

 

캐나다는 이민자의 나라이다 보니 본래의 캐나다인 외에 여러나라에서 온 많은 이민자들이 많지만 특히 많은 중국인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중국 인구는 2016년 통계에1,373,541,278 명으로 나타났는데 약 14억의 중국인들이 세계 전역에 퍼져있다보니 이제 중국의 영향력은 무시할 수가 없게 되었고 중국 커뮤니티는 캐나다 사회에서도 그들 만의 무서운 단결을 통해 힘을 발휘하고 있다.

 

여기에 인도인들도 빠른 인구 성장을 보이고 있어 2050년 경에는 세계 인구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니 캐나다에서 인도인의 영향력도 점점 커질 수 있다.  미국의 인구를 보더라도 세계 3위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그 나라의 인구수는 나라의 영향력과도 밀접한 관계에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한류 문화 전파도 좋지만 그보다 한국의 한국인의 젊은 인구가 점점 사라지고 한국인의 인구가 줄어든다면 한국의 미래는 그리 밝을 수만은 없다고 말할 수 있다. 결혼을 기피하고 결혼 연령이 늦어지는 것은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문제의 영향도 있다. 글로벌 시대라 하여 무조건 외부만 바라보고 나아갈 것이 아니라 내부적인 관찰로 내실을 기하는 것도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2017년 3월 29일

강한자

 

*프로필: 교사, 컨설턴트, 칼럼니스트, 저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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