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 인터넷 신문을 말한다


사설

 

인터넷신문을 말한다

 

 

한국의 헌법재판소가 작년 8월 21일에 상시 고용 인원을 5명으로 변경한「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이하 신문법)에 대해 지난 목요일인10월 27일에 위헌 결정을 내림에 따라 해당 조항의 효력이 상실되었다고 문화체육관광부는 28일 밝혔다.

 

한국에서는 매년 인터넷신문이 약 1,000개씩 증가하고 있고 또 언론중재조정신청건수가 2013년 기준으로  46%에 이르러 인터넷신문의 사실 확인 기능 및 저널리즘 품질을 높이기 위한 제작여건(취재, 편집 등)을 제고하기 위해 취재 인력 2명 이상을 포함하여 취재 및 편집 인력 3인 이상을 상시적으로 고용하도록 한 규정을 5명으로 바꾸어 상시 고용하도록 개정 고지한 바 있다.

 

본보도 캐나다에 근거한 인터넷신문으로서, 몇년 동안의 각고 끝에 작년 5월 말에  어렵사리 출범한 지 얼마되지 않은 때에 그런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교육자, 통.번역가, 금융 컨설턴트로서의 과거 경력 속에 무언가 부족하게 느껴졌던 그 무엇들이 그동안 잠자고 있던  저널리즘에 대한 열망과 뒤늦게 접합되면서 희망과 도전 정신으로 나름대로 좋은 신문을 만들고자 신입의 자세로 열정을 갖고 뛰어든 지 어느덧  2년이라는 세월을 맞이하려 하고 있다.

 

무엇이든지 자신이 객관적으로 볼 때와 자신이 직접 그 입장이 될 때와는 입장이 달라지듯이, 신문을 직접 만들면서 나름대로 언론인들의 고충을 이해할 수도 있었다.

반면, 신문을 만드는 사람들의 사상이나 주관 내지는 가치관 또는 상황 내지는 입장에 따라 신문 내용이나 방향이 달라질 수도 있고, 심지어  다른 목적으로 접근될 우려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것은 단지 인터넷신문 만에 극한되는 것은 아니다.  종이 신문도 마찬가지라고 본다.

 

신문의 정의가 정보 획득 및 뉴스나 의견의 전파라고 할 때, 정말 독자적이고 자체적인  기사 생산 능력 없이 단순히 기사를 구입해 올리기만 하는 단순 언론사들도 언론사 범주에 넣는 신문 규제는 고려될 필요가 있다.   그것은 단순히 인터넷신문 만이 아닌 종이 신문에도 적용되어야 한다고 본다.

종이신문이나  방송이라는 잇점 하에 자체 기사 생산 능력이 없어 뉴스 에이전시든 어디에서든 구입한 기사로 편리하고 손쉽게 자리를 가득 채우면서 별도의 독자적인 기사 취재 및 편집 기사가 전혀 없거나 전체기사의 최소 60-70퍼센트 이하의 수준이면서  언론사라는 혜택 하에 손쉽게 광고를 얻는 언론사도 언론사로 친다면 과연 언론사의 정의가 어디까지인지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인터넷의 보급 속에 편리하고 보다 많은 정보를 볼 수 있는 인터넷신문이 종이로 발행되지 않는다고해서 정말 그보다 질이 떨어지는 종이신문보다 신문 취급을 받지 못한다면 그 또한 역설적이다.

 

인터넷신문을 운영하는 것도 예상보다 그리 쉬운 일은 아니며 비용 또한 무시할 수 없다.   이외에 기술적, 정신적, 경제적으로 관리하고 신경써야 할 일은 더 많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종이 신문이 비용이 더 들기는 하지만 차라리 훨씬 편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디지털시대를 맞이하여 종이 신문 구독자 수가 점점 줄어들면서 대형 언론사들은 자구지책으로 규모를 축소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인터넷신문도 수입면에서는 그리 좋다고 말할 수는 없다.  어쩌면 인터넷신문이 여러 면에서 힘은 더 들면서 남 좋은 일만 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 반면 실상 업주는 내실이 없는 경우가 많아 좋아서 하는 일이 아니라면 지탱하기 힘들 수도 있어 그에 대한 대책도 필요하다.

언론사들은 아무래도 수입을 광고에 의존하다 보니 매우 유복하지 않는 한 생계를 위해서는 광고 획득에  무리수를 두는 업체들도 생겨나게 마련이다.  특히 한국의 경우에는 놀랍게도 수천개의 인터넷신문등 언론사들이 생겨난다고 하니 특히 참된 언론아닌 언론사가 돈벌이 수단으로만 이용할 때는 변질될 가능성도 다분할 우려가 있다.

 

인터넷신문을 만들면서 언론이라는 매력 속에 이제껏 살아온 인생에서 이처럼 많은 시간과 노력을 소비하면서 육체적, 정신적 ,시간적, 경제적인  고생을 사서 하면서 무리를 하고 있는 가운데 의지를 가지고 지탱해 나가고 있지만 현실과 부딪치면서 좌절되는 순간도 전혀 없었다고는 말할 수 없다.  특히 결혼한 여성의 경우에는 남자보다 상대적으로 여러모로 집안에 신경써야 할 부분들이 많은 상태라 가족의 협력도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더할나위 없이 힘들 것이다.

 

아무튼 초심의 원대한 희망이 사그러들지 않도록 추스리면서나아가면서 좋은 날이 오길 기대해 본다.

 

2016년 10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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