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한국민속의 날 성료… 평통,양자회 첫 공동주최
Feb 22, 2019
글로벌코리언포스트
지난 2월 16일(토) ‘2019한국 민속의 날 (Korean Folk Culture Day)’ 행사가 민주평화통일협의회 토론토지회가 처음으로 캐나다한인양자회와 공동주최한 가운데 성료했다.
이 날 행사는 약 200명 넘게 참석한 가운데 귀빈 축사, 공연, 음식, 민속놀이 등 다양하게 열렸다.
양자회에서는 40여 가족이 참석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색색 한복을 입고 참가해 행사장 분위기를 돋구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남녀(윤지영, 서한준)의 사회 아래 난타공연이 첫 막을 열었다.
행사는 양국의 국가제창, 김연수 평통회장의 환영사, 공장헌 한인회 이사장과 정태인 토론토총영사의 축사, 조성준 온타리오 시니어 장관과 알리 아사시 주의원의 축사 및 감사장 수여식 순으로 이어졌다.
김연수 평통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관계를 돈독히 해달라며 행사 진행에 수고한 평통자문위원들과 양자회 이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빈센트 림 양자회 회장의 인사말이 끝난 후 한복을 입은 아이들이 무대 위로 올라와 세배하는 법을 즉석에서 배워 단체로 세배를 했다. 평통 위원들은 준비해 둔 세뱃돈이 든 복주머니를 선물로 나누어 주기도 했다.
2부 순서의 첫 공연자로 나선 김선미 어린이는 안병원 음악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손에 손잡고’를 불러 갈채를 받았다. 이어 부채춤, 화관무, 태권도 시범, 엿장수 공연 등이 펼쳐졌고 민속놀이 후 김만홍 양자회 이사장의 인사말과 함께 행사는 마무리되었다.
점심 식사 후 일정상 떠난 가족들도 일부 있었지만 남은 가족들은 자녀들과 함께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푸짐한 상품도 덤으로 안고 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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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에 거주하는 한 캐나다인 여성은 현재 18살이 된 한국인 딸을 생후 3개월 정도 되었을 때 한국에서 입양했다. 고등학생인 딸은 당일 행사에서 부채춤 공연자의 일원으로 참가했다.
그녀에게는 입양한 딸 이외에도 자신이 출산한 30대의 아들과 20대의 딸도 현재 두고 있다.
그녀에게 입양 동기를 물으니, “입양하길 원했다. 그래서 여기저기 알아보던 중 한국의 입양 프로그램이 좋아서 한국 아이를 입양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캐나다로 이민 와서 캐나다 시민이 된 한국인 이민자들도 있지만, 어릴 때 캐나다 가정에 입양되어 캐나다인 가정에서 자란 한인 입양아는 캐나다인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아무튼 이 날이 모든 참가자들에게 또 하나의 즐거운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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