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통토론토 초청 ‘정세현 전 장관 통일강연회’ 성료…”전쟁 종결된다”


평통토론토 초청 ‘정세현 전 장관 통일강연회’ 성료…”전쟁 종결된다”

 

June 30, 2018

글로벌코리언포스트

 

6월 29일 (금) 오후 7시에 민주평통토론토협의회 초청으로 통일전문가인 정세현 전 통일 장관의 통일강연회가 토론토 한인회관에서 평통토론토협의회 대외협력분과위원회 주관 및 준비팀의 협력 하에 개최되었다.

 

‘한반도 냉전구조 이번에는 해체되는가?’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강연회는 토론토를 시작으로 몬트리올, 애틀란타, 뉴욕, 시애틀, 밴쿠버 순으로 북미 지역을 순회하며 열릴 예정이다.

토론토를 이전에 방문하기도 한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의 첫 통일강연회는 7월 1일 ‘캐나다의 날’ 국경일로 황금연휴가 이어지는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약 400명 가까이 참석해 성료했다.

강연 직전에 열린 언론 인터뷰에서, 이번 북미 순회 강연회 개최 동기와 강연 주제 취지는 무엇인가에 대한 글로벌코리언포스트의 질문에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이전에도 토론토를 방문했다.”고 밝힌 가운데 이번 강연은 김연수 평통토론토협의회 회장의 요청에 의해 성사된 것으로 이후 다른 지역에서도 요청이 계속 들어와 북미 순회 강연으로 확대되었다고 말했다.  또 강연 주제와 관련해서는 “한반도 냉전구조가 사실 반쪽은 90년대 초에 해체가 되었다.”며 한중수교와 한미수교를 들어 설명하기도 했다.

이 밖에 기자회견에서 정 전 장관은 북미정상회담 후 북한의 시험대 발사 폐기 및 다른 몇 가지 약속과 관련한 별도의 보상이 이루어지 않아 폼페이오의 북한 입국이 현재 지연되고 있는 것이라며 “공개되지 않은 정상회담에서 주거니 받거니 많은 이야기를 했을 것이다.  북한은 행동 대 행동 원칙을 강조하는데 북한이 한 행동에 대해서 미국의 보상 조치가 뒤따르지 않으니까 폼페이오가 북한에 못 들어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 관계를 볼 때는 아주 드라이하게 봐야 한다.” 편견을 가지면 제대로 분석하기 어렵다고 말하며 세게 말하면 종북이 된다고 말하면서 과거 미국과 인디안 관계를 비추어 볼 때 미국이 정보질서를 장악하고 있는 영향도 있다고 밝혔다.

 

김연수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강연 요청을 흔쾌히 수락해 준 정 전 장관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번 강연을 통해 통일강론을 확산시켜 One Korea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 마음이 되는데 촉진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태인 주토론토총영사는 축사에서 “한반도의 정세.평화 정착은 작게는 한반도 지정학을 바꿀 수 있을 것이고 크게는 동북아 변화와 세계 지정학을 바꿀 수 있는 그 무언가가 있다.”며 이번 강연을 통해 미래와 한인사회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답답함이 해소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기석 한인회장은 정 전 장관의 토론토 한인회관 방문을 환영한다고 밝혔고 이어 남녀 혼성합창단인 ‘드림합창단’이 멋진 화음 속에 열정적인 합창을 선보였다.

정 전 장관은 2시간 가량의 강연회에서 “비핵화는 확실하다.”고 생각한다며 “전쟁이 종결된다.”고 말하자 한인들은 박수와 함께 환호하기도 했다. 또 “한반도 냉전 구조가 해결되면 동북아 질서는 조정된다.”고 정 전 장관은 덧붙였다.

정 전 장관은 또한 “다만 걱정거리는 북한의 진정성이다.  그것은 경제 때문이다.”고 말했다. 동독과 서독이 통합되면서 ‘고용과 투자’가 어려워져 세금을 투입해 매년 20억 달러의 통일비용이 소요된 점을 들면서 독일의 전철을 밟지 말아야 한다고 밝히며 또한 한인들의 “부동산 투기를 못하도록 북한 출입을 상당 기한 금지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정세현 전 장관은 당일 오전 토론토 피어슨 공항에 도착해 쉴 사이도 없이 시간차로 인한 피로 감에 더해 감기까지 겹쳐 컨디션이 매우 좋지 않은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두 시간 동안에 열정적인 강연을 펼쳐 참석자들은 시종 내내 귀를 기울여 들었다.  또 강연 후 30분 정도의 질의응답 시간에는 젊은 사람들도 참석해 질문을 하기도 했는데 시간상 질문을 하지 못한 사람들도 있었다.

 

2018년에는 세계사에 한 획을 긋는 일들이 많이 일어났다. 역사적인 4.27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이어 6.12 북미정상회담까지 열리면서 세계 냉전시대의 종말이 다가오는 희망이 엿보이고 있는 속에 6.25사변이 발생한 지 68주년을 맞이하고 있는 한반도의 비극적인 역사가 비로소 종식되고 새로운 평화와 번영이 오길 염원해 본다.

 

글로벌코리언포스트| 곽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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