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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21, 2023
글로벌 코리언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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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한-캐 수교 60주년을 기념하여 해외문화홍보원과 주캐나다한국대사관 그리고 주캐나다한국문화원은 실시된 큐레이터 공모전시의 세 번째 작품 <장소에 대한 새로운 상상: 땅, 가게, 집>전시를 개최한다.
로얄온타리오박물관 한국관 큐레이터인 권성연 박사와 요크대학교 미술대학교 미술사학과 갈홍 교수가 공동 기획한 본전시는 윤진미, 다이애나 유, 정윤진 등 한국계 캐나다 미술인 3인의 멀티미디어 영상, 사진, 설치, 증강현실 매체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최근 몇 년 동안, 원주민 및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역사적 부정이 급증함에 따라 캐나다 사회의 관심이 높아졌다. 이러한 문제로 이민자들이 무인지대를 개척하여 만든 국가라는 고정관념에 근거한 캐나다의 국가 정체성은 도전을 받았다. 한편, 아시아계 이민자들 및 그들의 후손들의 유색인 이민자로서의 삶의 경험은 캐나다인의 정체성에 대한 다양성을 더해왔다.
이러한 맥락 속에서 개최된 이번 전시, <새로운 공간에 대한 상상: 땅, 가게, 집>은 3명의 한국계 캐나다 작가들의 다양한 차원과 다층적인 유색인 정착민으로서의 삶의 경험을 ‘땅, 가게, 집’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선보인다.
윤진미의 싱글 채널 비디오 <Long Time So Long>은 식민지와 환경 파괴로 인한 변화하는 강 어귀에서의 퍼포머의 모습을 담고 있다. 다이애나 유의 사진 시리즈 <Inconveniences>는 편의점을 저항과 소통의 장소로 전환하여 자본주의 문화에 대한 불편함을 보여준다. 정윤진의 멀티미디어 작업은 강제 이주에 관한 이야기를 사진, 비디오, 설치 및 증강 현실 매체를 통해 표현하며, 관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 세계3대 다큐멘터리 영화제이자 북미 최대 영화제인 올해 핫독스 영화제 (Hot Docs Canadian International Documentary Festival)에 2023년 초청작으로 <엄마, 영순>이 초대되었다. <엄마, 영순>은 탈북한 영순과 그녀의 아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탈북보다는 가족의 이야기를 중점으로 담고 있다.
이번 상영회는 토론토에서 4월 28일과 5월 1일 토론토 극장에서 오프라인으로 상영되며, 오타와에서는 5월 2일(화) 진행되는데 <엄마, 영순> 상영회 개최 후 이창준 감독과 함께 영화의 기획 및 연출 의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감독과의 대화’가 진행된다.
또 5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온라인 상영을 통해 캐나다의 관객들을 만난다.
이창준 감독의 <엄마, 영순>은 북한에서 탈북하여 남한에 정착한 지 10년이 넘은 엄마 영순과 아들 소사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영화는 극적인 탈북의 과정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 한 가족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담아낸다.
이창준 감독은 “사람들은 탈북인들에 대한 편견이 많다. 그런 편견에 대해 이야기하기 보단 가족의 과거가 현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초점을 맞추고자 했다. 그들이 트라우마들을 어떻게 해결하지 못하고 힘들게 사는지, 그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영화를 통해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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