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포커스’는 직접 인터뷰를 통해 한인 사회에서 성공 및 열심히 살아가시는 분들의 삶의 자세와 비즈니스 노하우, 조언 등을 전달하고자 ‘글로벌 코리언 포스트’에서 특별히 취재한 코너입니다.
[포커스] 구자선 평화식품 사장
2015. 08. 21
Global Korean Post
-자신이 하는 일에 미쳐야 한다.
-동업에는 상호 신뢰, 인내, 노력이 중요하다.
한국인의 식탁에 자주 오르는 재료를 꼽는다면 김치, 두부, 된장, 콩나물을 들 수 있다. 이것들은 값도 저렴하면서 우리 몸에는 더할 나위 없이 유익한 식품군이다. 이런 재료들을 한국이 아닌 외국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다는 것은 해외동포들에게는 큰 기쁨이자 이민 생활을 보다 윤택하게 만들 수 있다. 그런데 한인 상점이라곤 전무하던 70년대에 두부 생산 현지화를 시작하여 그것도 무려 38년 동안 토론토에서 꾸준히 사업을 해 오고 있는 구자선 평화식품 대표를 이번 포커스의 인물로 만났다.
평화식품의 구자선 사장은 토론토 한인사회에는 잘 알려져 있는 인물 중의 한 사람이다. 또한 평화식품은 한인사회에서는 유일하게 동업으로 성공한 케이스로 전해지고 있다. 평화식품은 구자선씨가 73년도에 이민을 와서 ANP 머플러 공장에서 일하면서 직장 동료 이희택씨(77)를 만나게 되었고 그가 집에서 콩나물을 길러 판다는 이야기를 듣고 서로 의기투합하여 콩나물과 두부를 만들어 팔기로 하면서 1977년 7월 26일 동업으로 세운 회사다. 35년 간 동업자였던 이희택씨가 2012년 9월에 은퇴한 이후부터는 구자선씨 혼자서 운영해 오고 있다.
그는 한인 사회뿐만 아니라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도 지원을 계속 해 왔고 현재는 조지브라운 칼리지에 장학금을 5년째 후원하고 있다. 그런 배경에는 그 자신이 굶주리고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던 어린 시절에 주변의 도움을 많이 받은 데 대한 감사를 사회에 환원하고픈 마음에서 기인하였다. 시골 군청의 고위직 공무원이었던 그의 아버지는 6.25 전쟁 때 납북되어 현재까지도 생사를 알 수 없는데 당시 그는 7남매의 6 번째로 6살이었다. 어려운 형편 속에서 자라면서 나무를 베어 시장에 팔기도 하였고 이후 서울로 유학을 와서는 껌도 팔고 신문 배달을 하였고 또 사흘씩 배를 굶주린 적도 한 두 번이 아니었다.
자신이 38년간 사업하면서 한번도 안도하거나 자만심을 가져본 적이 없다고 말하는 그는 그의 부지런함에 대해 그의 부인도 인정할 정도로 오전 4시 30분에 일어나서 5시에 회사로 출근을 하고 7시에는 직원들의 출근 점검 및 신상 상태를 파악하고 책임자와 미팅 후 하루 일과를 지시하는 등 하루 일과를 시작하며 가능하면 회사에 상주하면서 30여명의 직원들과 같이 일한다고 한다. 회사의 주력 생산제품은 만두, 국수, 떡국떡, 콩나물, 두부, 우동, 캐나다산 도토리묵 등 다양하다.
비즈니스 성공 노하우에 대해 그는 “누구나 성공할 것을 믿고 시작한다. 하지만 10%만 성공한다. 자신의 분야에 미쳐야 한다. 좋아서 하는 일 즐겨서 하는 일, 미쳐서 하는 사람에게는 못 당한다. 사업에 성공하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시작하기 전에 충분히 연구하여 자신의 분야에 대해 알아야 하고 시작 후에는 올인하려는 자세로 항상 깨어서 준비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동업에서 중요한 점은 “상호신뢰와 인내, 노력이 중요하다.” “결혼과 같이 두 사람이 만나 부부가 인내하며 행복을 위해 나아가듯이 사업도 서로 인내하면서 공동 목표인 이윤추구를 위해 나아가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들 두 사람도 동업에 대한 편견을 깨고 한인사회에 귀감이 되고자 서로 의견 충돌이 있을 때에도 공동목표를 위해 가고자 노력하였고 또한 한인 사회에 동업 성공의 귀감을 남기자는 그런 목적을 위해 서로 노력하다 보니 어느덧 35년의 세월이 지났다고 한다. 동업의 장점에 대해 말한다면 자신의 부족한 점을 상대방이 채워주는 것으로 현재도 어떤 일을 결정할 때나 힘들 때는 동업자가 생각난다고 한다.
비즈니스를 하면서 이윤이 나오기까지는 5년이 걸렸는데, 사업을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자금 압박이었고, 두 사람이었기에 혼자였을 때 보다 포기가 늦어졌던 것이고 또, 그 결과 자연스레 고비도 넘긴 것이라고 전한다. 처음 동업을 하는 사람에게 조언하자면 “신뢰, 노력, 공동목표” 세 가지가 중요하고, 이외에 사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과도한 투자나 분에 넘치는 사업 확충은 금해야 하고 성급한 마음과 욕심이 앞서지 않도록 하고 꾸준히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사업이 안 풀릴 때에는 주변의 조언을 얻는 것이 좋다. 조언을 얻으면 자신이 몰랐던 부분을 알게 된다. 절망은 죽음에 이르는 병이니 절망해서는 안 된다. 어려울수록 자문을 구하여 문제점을 알 수 있고 자신을 돌이켜 볼 수 있다.”고 말한다.
“식품 비즈니스는 청결이 중요하다. 캐나다의 규정은 훨씬 까다롭지만 그런 규정을 지키다 보면 음식의 질도 높아진다. 음식은 청결이 가장 중요하고 자기 가족이 먹는 음식을 만든다는 마음으로 만들고 있다.”라고 말하는 그는 한인 슈퍼로의 회사 제품 공급은 물론 캐나다 사회로까지 판매망을 넓혀 현재는 Sobeys와 Metro에도 콩나물을 공급하고 있고 두부는 유통업자로서 공급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도 만두를 맥도널드에 공급하고자 협상 중에도 있다.
올해 5월에는 그가 칠순을 맞았는데 그의 직원들이 그 몰래 칠순 잔치를 해 줘서 깜짝 놀랐고 무척 감동했다고 전한다. 직원들과 가족같이 지내면서 좋은 유대 관계를 맺고 있는 그는 사업을 위해서는 자신의 건강도 중요하기에 100살까지 살기 위한 건강관리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그래서 지난 2013년에는 몸짱 프로그램에도 도전한 바 있는데 당시 최고령자로서 선발되어 12주 프로그램을 무사히 통과할 정도로 강인한 체력을 지니고 있으며 지금도 꾸준히 집에서 윗몸일으키기, 아령들기, 푸쉬업을 수시로 하면서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 그의 모토는 ‘긍정적인 생각, 진취적인 생각, 노력’ 세 가지이다.
그의 미래 계획은 평화식품 회사를 앞으로 2세들도 같이 일할 수 있는 한인 사업체로 성장시키고 주류사회에 어필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하는 그에게서 사업에 대한 의지와 젊은이 못지 않은 강인함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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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lobal Korean Post | 자스민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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