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 기원 음악축제 한마당’ 성료…토론토,오타와,몬트리올서 21개팀 참가
May 23, 2019
글로벌 코리언 포스트
올해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2019청소년을 위한 ‘평화통일 기원 음악축제 한마당’이 열렸다.
이 행사는 지난 5월 18일(토) 오후 3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약 2시간 동안 오타와시의 델타 호텔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오타와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행사로 토론토와 오타와 그리고 몬트리올 등 3개 도시의 한글학교 학생들이 한마당 축제에 참가했다. 또한 토론토협의회 자문위원들과 몬트리올지회 및 오타와지회의 자문위원들도 참석했다.
행사는 국민의례에 이어 김연수 토론토협의회 회장의 인사말과 신맹호 주캐나다대한민국 대사의 환영사도 포함되었다.
김연수 회장은 “오늘은 5.18 광주항쟁 39주년으로 매우 뜻깊은 날”이라며 행사의 목적에 대해 밝히고 또한 “경연을 통한 축제 한마당에 모두들 좋은 성과와 아름다운 추억을 모두 하나되는 마음으로 담아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맹호 주캐나다 대사는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뜻깊은 축제의 장을 마련한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한 후 ‘이번 행사는 음악 실력을 겨루는 경쟁의 장의 아니라, 청소년들이 힘을 모아 우리 민족의 역사를 배우고 알리는 축제의 한마당”이라며 공감대를 넓히고 흥겹게 즐기며 따뜻한 격려와 힘찬 박수를 보내 달라고 밝혔다.
토론토, 오타와, 몬트리올 지역의 학교에서 총 21 팀이 참여한 음악축제 한마당 행사에서 학생들은 그동안 준비한 무용과 연극, 합창, 태권도, 춤 등을 각각 선보였다.
특히 한국 역사를 시대별로 단군이야기부터 고구려, 백제, 신라, 조선, 3.1 독립운동, 휴전선, 등 과거부터 현재까지 두루 역사를 조명할 수 있는 순서로 진행되어 의미를 더했다.
행사의 식순에서 제일 처음에 등장한 5명은 ‘단군이야기’ 연극을 선보였다. 이어서 멋진 칼춤과 함께 인면조까지 등장시킨 ‘고구려의 풍경’, 색동옷으로 단장한 학생들이 소고를 두드리며 춤을 선보인 ‘백제의 춤’에서 통일신라까지 이어졌다. 이후 조선시대에 들어서는 세종대왕이 등장해 한글을 조명했고 삼일운동 속 유관순, 윤봉길, 안중근 의사들에 대한 내용도 담겼다.
김예록 학생은 시 낭송과 함께 ‘아름다운 세상’이라는 노래에 따라 수화를 선보여 관객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기도 했다.
참가팀들은 각양각색의 특기를 보여주어 보는 재미와 함께 또한 뜻있는 의미도 부여했는데 그 중 어린 아이들의 장기자랑은 수준 높은 실력을 보여주었다.
5살의 고영민 어린이는 ‘라구요’를 독창으로 구성지게 멋지게 불러 갈채를 받았고 또 아리랑을 부르며 직접 가야금을 연주한 고은별 학생의 연주 또한 수준급이었다.
만약 우승팀을 고르라면 선정하기가 힘들었을 텐데 다행히 이번 행사가 경연대회의 성격을 띄지 않아 좋았다. 토론토, 오타와, 몬트리올에서 참가한 세 팀에게 똑 같이 장려금을 수여한 후 행사는 마무리 지어졌다.
이번 행사는 특별히 토론토가 아닌 오타와에서 처음으로 열림으로써 한문종 오타와지회장과 몬트리올 지회은 이번 기회를 준데 대한 감사와 감회를 표명했고 또 몬트리올 지회장은 몬트리올에서의 추후 개최 희망을 내비쳤다.
또한 이번 행사를 계기로 토론토협의회 자문위들과 오타와지회 및 몬트리올지회의 자문위원들이 함께 하는 기회도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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