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대도시 ‘렌트비’ 월급 절반 넘어…“생활 힘들다”
–밴쿠버 가장 비싸..토론토도
—밀레니얼 세대 부채 증가
–보험료 인상
June 21, 2024
Global Korean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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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도에 경제 성장은 약하지만 2025-2026년에는 다시 활기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 (CMHC)는 ‘인상된 모기지율 때문에 잠재적 주택 구입자가 주택 구입을 망설이기도 했지만 앞으로 2-3년 내에 물가와 금리가 내려가면서 주택 시장은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지난 5일(수) 캐나다 중앙은행이 오랜만에 금리를 0.25% 내렸지만 아직 경제 효과는 미미한 편인데 오는7월 24일 중앙은행의 금리 발표는 금리 인하가 아닌 동결에 나설 수도 있을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이제 캐나다의 인구는 4천만 명을 넘어섰는데 통계청의 올해 4월 1일자 통계에서 41,012,563명으로 집계되었다.
그동안 인구 유입으로 주택 수요는 증가했지만 이에 비해 주택 공급은 크게 부족하면서 여전히 렌트비는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Canada Mortgage and Housing Corporation)는 2030년까지 추가로 350만 호의 주택을 지어야 주택 가격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렌트비와 관련해 특히 밴쿠버는 렌트비가 가장 비싸 곳이고 이어 토론토도 비싼 도시로 나타났다. 또 온타리오에서는 토론토 이외에 오타와도 높은 주거비를 치러야 하는 곳이기도 하다.
캐나다의 주택 임대차는 한국의 전세 개념은 없고 월세로 매달 렌트비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세입자들은 개인 소득에서 높은 렌트비를 제하고 나면 저축은 커녕 생활을 지탱해 나가는 것도 빠듯한 편이다.
이마저 저소득층이나 취약층의 경우엔 상황은 더욱 나빠져 심지어 푸드 뱅크까지 이용해야 할 지경에 이르기도 한다.
최근 온타리오의 GTA에서 거주하려면 방 2개짜리도 매달 3천 불 이상의 렌트비를 치러야 하는 관계로, 자녀를 둔 가정이라면 한 사람의 수입만으로는 도저히 생활이 어렵기 마련이다.
이런 가운데 치솟고 있는 식품비와 물가 상승은 서민들의 생활고를 가중시켜 그들의 스트레스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
또 신용카드 납부 연체자들도 증가한 가운데 캐나다인의 10%는 최저 지불액만 내고 있고 또 부채를 짊어진 젊은이들도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캐나다에서는 그동안 절도 차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관련 보험 청구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앞으로 보험회사들이 자동차 보험료를 크게 올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래저래 허리띠를 졸라맨 서민들의 탄식은 보다 커질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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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lobal Korean Post | 곽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