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렌트비 “세입자 고통 크다”…렌트 인상 “규제해야”

토론토의 콘도 / Global Korean Post photo (Credit: Global Korean Post)



 

치솟는 렌트비 “세입자 고통 크다”…렌트 인상 “규제해야”

 

Sept. 22, 2023

Global Korean Post

 

늘어나는 인구에 비해 주택 공급량은 턱없이 부족한 가운데 렌트비는 고공행진하고 있다.

 

물가와 고금리 속에 주택 마련도 어려워지고 있지만 렌트 구하기는 더 힘들어지고 있다.

 

실질 소득에 비해 지출 비용이 증가하면서 가계 부담이 커졌는데 그 중 치솟는 렌트비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서 세입자들의 한숨은 커지고 있다.

 

토론토 지역에서는 방 1개짜리도 2천불 이상을 호가하면서 세입자가 거리로 내몰릴 만큼 생계 부담이 심각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새로 지은 아파트에서는 주인 마음대로 렌트비를 올릴 수 있어서 신규 아파트 세입자들은 마음을 조리고 있다.

심한 경우, 집주인으로부터 렌트비를 7천 불 인상한다는 통보를 받고 호소에 나선 세입자 소식도 알려졌다.

 

각 주에서는 임대차 렌트비를 일정 비율로 정하고 있다.

온타리오에서는 현재 2.5%까지 렌트비를 인상할 수 있는데 2024년 렌트 가이드라인도 2.5%로 정해졌다.

 

하지만 이런 렌트 인상은 건물이 지어진 년수에 따라 적용이 달라진다.

2018년 11월 이전에 지어진 건물에는 정부의 상한선이 적용되지만 이후에 지어졌거나 신축 건물의 집주인은 마음대로 렌트를 인상할 수 있다.

 

이에 폭등하는 렌트비에 대한 규제가 보다 폭 넓게 필요하다.

글로벌코리언포스트| 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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