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5당의 전략… 공약 내용은
Aug. 23, 2021
글로벌 코리언 포스트
코로나 팬데믹이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연방 선거를 향한 시간은 계속 흐르고 있어 이제 한 달도 안 남은 연방 선거일을 앞두고 당 대표들은 전역을 돌며 연일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지금까지 발표된 주요 5당의 공약 내용을 간추리면 다음과 같다.
당대표들이 내세우고 있는 공약들은 주로 사회와 커뮤니티, 국제 관계, 일자리, 주택, 물가, 총기, 백신, 보육, 시니어, 장애자 등과 관련해 언급되고 있다.
저스틴 트뤼도 자유당 대표는 자유당의 비즈니스와 복지 정책의 우세함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소총 금지와 총기 소지자들의 신원 확인으로 안전한 커뮤니티를 만들고 직장과 학교 안전을 위해 연방 규제 근로자들에게 10일 유급 휴가 제공과 요양원 돌봄 개선을 위해 5년간 90억 달러 약속과 간병인의 최저 임금을 시간당 25불로 보장하고 5만 명의 간병인을 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아프가니스탄 지원과 하루에 10불 보육 플랜 시행, 커뮤니티 기반 소방관 1천 명을 훈련 및 소방기구 지원을 약속했다. 또한 23일에는 60억 달러를 투자해 의료 대기시간을 줄이고 또 30억 달러를 지원해 7,500명의 의사와 간호원을 채용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아프가니스탄 위기와 G7 긴급회의에 대해 밝혔다. 한편 트뤼도는 접종 의무 조치와 관련해 “미접종자는 교통수단 이용이 불가하고 입국도 불허된다.”고 말했다.
에린 오툴리 보수당 대표는 향후 3년간 1백만 개의 신규 주택을 건설하고 캐나다에 비거주하는 외국인 투자가들의 주택 구매를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일자리 지원책으로 연방 정부의 임금 보조가 끝나면 신규 채용자의 임금을 6개월간 25-50% 지원하고 또 15억 달러를 소비자에게 돌려주겠다며 올해 12월을 ‘GST 없는 달’로 만들어 소매점 비즈니스 촉진을 위해 매장에서 직접 구매하는 상품의 5% 할인이 자동으로 영수증에 적용되게 하고 또 장애자 지원을 두 배로 올리겠다고 말했다. 아편 위기 대응으로 약물지료 침상 건물과 회복 커뮤니티 센터를 건설하고 원주민 정신건강과 약물치료 프로그램을 밝혔고, 23일에는 연방 규제 하의 1천 명의 직원을 두었거나 연간 수익 1억 달러인 고용주들을 이사회에서 근로자 대표로 포함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툴리는 반부패법 추진을 통해 정부의 투명성 증가와 윤리 위반에 대해 벌금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재그밋 싱 NDP 대표는 트뤼도 정부가 근로자들에게 유급 휴가 없이 4차 펜데믹을 맞게 해 60%의 다수 근로자들이 제대로 도움을 받지 못했고 또 물가 상승으로 주택 구입난이 가속화되었다고 공세를 펼치며, 주택 위기 심화로 일반인의 주택 구입이 어려워지면서 다운페이먼트 마련에 34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싱은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헬스케어에 투자하겠다고 공약을 한 가운데 캐나다 시민권자나 영주권자가 아닌 외국인들의 주택 매매에 대해 20%의 세금을 부과하고 또 10년간 50만 호의 저가 주택을 건설하고 렌트 보조금으로 연간 5천 불을 지원하고 세입자 퇴거 방지와 주택 가격을 잡겠다고 공약했다. 또 연방정부의 정유 및 가스사 지원을 끝내고 탄소 배출 감축을 50%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녹색당의 애나미 폴 대표는 제로에 가까운 탄소 플랜 및 탄소 배출 억제와 재생 에너지 등에 대해 밝혔다. 애나미는 연방 총선 개시 후 18일에 아프가니스탄의 위기와 관련해 다른 당대표들과 공개 토론회를 요청하기도 했다. 인권보호 및 주택난 해결과 삼림 보호 등을 강조하고 있다.
퀘벡 블락당의 이브스-프랑수아 블랑세 대표는 기후 변화 문제와 연방 정부의 앨버타 정유산업에 대한 투자 문제를 제기한 가운데 107억의 에너지 공급과 근해의 40개의 유정을 승인하고 트랜스 마운틴 파이프라인 등에 대해 밝혔다. 또 연방윤리위원회에 보다 많은 권력을 부여해 정치당의 공공 기금을 원하고 있다.
–
글로벌코리언포스트| 재스민 강
ⓒGlobal Korean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