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준 의원 “온타리오 주 의원 보궐선거” 도전…첫 한인 주의원 탄생 기대
- 9월말-10월 초 보궐선거 예상
- 한인 첫 온주의원 탄생 기대
Jun 18, 2016
(글로벌코리언포스트=곽한자) 토론토 시 의원으로 8선에 성공한 조성준 의원이 온타리오 주 의원 보궐선거에 도전한다.
여늬 때보다도 이번 선거에는 유리한 입장이라 당선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모두 내다보고 있다.
보수당에서는 지난 6월 5일(일) 마캄 컨벤션센터에서 온주보수당 공천발표및 선거캠프 출정식을 개최하면서 조성준의원을 공식적인 후보로 선포했다.
약 200여명이 모인 출정식에서 보수당 당수인 패트릭 브라운(Patrick Brown)은 자유당 장기집권으로 파생된 각종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조의원을 당선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 고인이 된 랍 포드 전 토론토 시장의 형인 더그 포드(Doug Ford) 의원이 이번 선거를 위해 선거사무장을 맡아 모든 선거운동을 진두 지휘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6월 12일(일) 오후 6시 스틸스 서울관에서 이기석 토론토 한인회장이 주관한 조성준 의원 후원 모임이 열렸다.
일부 한인 단체장 및 지도자 그리고 GYL의 부모를 포함해 약 50여명이 참석한 후원회에서 조성준 의원은 이기석 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자신이 나이도 많은데 이번 선거에 나서기로 결심하게 된 동기 및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조 의원에 따르면, 보궐선거에 입후보할 지역은 스카브로-라우지 리버 지역구로 스틸과 미들랜드 서쪽이며 현재 조 의원이 몸담고 있는 시 선거구의 2배가 된다. 그리고 해당 지역구에 거주하는 한인은 2-30 세대로 한인 수는 많지 않고 타밀계 등 타민족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나이 및 건강을 고려해 고사했었지만 패트릭 브라운 의원이 3번씩 방문하면서 조 의원의 부인까지 설득함에 따라 그리고 당에서 자원봉사자와 기금 모금 등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좋은 제안의 약속에 따라 마침내 입후보하게 되었다고 조 의원은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해당 지구는 한 번도 역사상 보수당 후보가 된 적이 없어 보수당의 입장에서는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면 전환점의 계기가 될 수 있는 중요한 선거가 되고, 자유당과 신민당의 후보자들이 모두 타밀계라 유리한 입장이라고 조 의원은 말한다.
조 의원의 입후보에 대해 “주변 반응이 좋고, 흑인들의 90퍼센트가 자유당을 지지했었는데 이번에는 많은 사람들이 변화를 원하는 것을 보았다.”며 “자유당은 스캔들이 많아 사람들이 변화를 요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동포 역사가 반세기가 흘렀지만 온타리오에서는 한인 주 의원이 아직 한 명도 배출되지 않아 한인 사회를 위해 이번에 한인들의 힘을 합쳐 승리하면 실력있는 2018년 주 선거에는1.5세와 2세를 2–5명 정도 나가게 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미국 정치나 재벌을 움직이는 것이 유태인이고 일상생활의 일들을 결정짓는 곳이 정치계이기 때문에 정치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이번에 한인이 힘을 뭉쳐 당선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길 조 의원은 당부했다.
보궐선거는 9월말이나 10월 초에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조 의원이 이번 보궐선거에 당선될 경우 임기는 2018년 6월까지다.
한편, 조 의원은 7월 3일 오후 6시에 스카브로 컨벤션센터에서(20 Torham Place) 패트릭 브라운 온타리오 PC당 대표가 참석하는 가운데 모금 만찬회를 개최하며 선거운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후원을 원하는 사람은 100불, 200불, 300불, 400불, 500불, 1,000불, 1330불 등으로 할 수 있으며 기부금의 75%는 세금 공제를 받을 수 있다.
–
Copyright ⓒ Global Korean Post (globalkorean.c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미래를 여는 동포신문 “글로벌 코리언 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