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차 여성건강통계 결과




 

제5차 여성건강통계 결과

 

Oct. 27, 2023

Global Korean Post

 

한국 여성의 건강 이슈를 한눈에, 제5여성건강통계 결과 발표

기대수명 증가와 성별 격차로 여성이 오래 살지만 주관적 건강수준은 낮아

유방암과 더불어 자궁체부암·난소암 발생률 빠르게 증가, 남성암으로 인식되는 폐암·췌장암도 꾸준히 증가 

생애주기에서 우울장애, 자살생각 정신건강 수준이 남성보다 심각

청소년 성인 여성의 약 40%심한 월경통, 폐경기 여성의 약 60%심한 폐경 증상을 경험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 국립보건연구원(원장 박현영)은 우리나라 여성의 전반적인 건강 현황과 주요 이슈 분석에 대한 연구용역(주관연구기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결과를 토대로 제5차 여성건강통계 결과를 발표(10.24.)하였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여성의 생애주기별 건강증진을 위한 연구개발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여성의 건강 문제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자 2014년부터 여성의 전반적인 건강 수준과 주요 이슈를 한눈에 알기 쉽게 구성한 ‘수치로 보는 여성건강’ 통계집을 발간하고 있다.

* 2014~2020년은 2년 주기, 2020년 이후 3년 주기로 발간

 

이번 여성건강통계는 국가 수준의 다양한 조사·통계 원자료* 등을 활용하여 여성의 전 생애주기별로 전반적 건강수준, 만성질환, 건강행태, 정신건강, 성·재생산 건강 등 다양한 영역의 통계를 종합·집약적으로 분석하고 약 10년간의 추이 등을 제시하였다.

* 국민건강영양조사,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국가암통계자료, 암검진수검행태조사, 가족과 출산조사 등

 

여성건강통계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기대수명의 증가와 성별 격차(여성 86.6세, 남성 80.6세)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오래 살지만 주관적 건강수준은 더 낮았으며, 골관절염과 골다공증 유병률*이 남성에 비해 매우 높아 질병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 ▴(골관절염) 여성 10.3%, 남성 3.8%로 여성이 남성의 약 3배, ▴(골다공증) 여성 7.1%, 남성 0.7%로 여성이 남성의 약 10배(2019-2021, 국민건강영양조사)

 

암 발생률에서는 여성 암발생 4위(’00년)였던 자궁경부암이 10위로 감소(’20년)한 반면 자궁체부암과 난소암 발생률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유방암 발생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아울러 남성에게 발생하는 암으로 오인되기 쉬운 폐암 및 췌장암의 발생률도 꾸준히 증가하였다.

또한, 청소년 및 성인 여성에서의 스트레스 인지율, 우울장애 유병률, 자살생각률이 모두 남성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으며, 코로나19가 유행한 2020년에는 25세~34세 젊은 여성층에서의 우울장애 유병률이 11.9%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제일 높았다.

 

남녀 간의 신체활동 실천율의 차이도 좁혀지지 않고 있다. 성인 여성의 근력운동 실천률은 16.4%로 과거에 비해 개선되었으나 남성(32.7%)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며,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 또한 남성의 87% 수준이었다.

 

여성의 연령대별 현재 흡연율은 25세~34세 젊은 여성의 흡연율이 10.3%로 가장 높았으며, 고위험음주율은 35세~44세에서 큰 폭으로 증가(6.1% → 9%)하여 가장 높았다.

* 국민건강영양조사(2013~2021) 비교분석 결과

 

여성은 월경, 임신·출산, 폐경 등 성·재생산건강이 일생에 걸쳐 영향을 미치는데, 청소년 및 성인 여성의 40% 이상이 심한 월경통을 경험하고 있으며, 특히 청소년기에는 약 40%가 월경으로 인해 학교생활 등 사회활동에 지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폐경 이행기에 있거나 폐경한 여성의 약 60%가 심한 폐경 증상을 경험하고 있어 적극적인 증상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