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자살사망자 13,195명, 전년대비 다소 감소




 

2020년 자살사망자 13,195명, 전년대비 다소 감소

 

October 1, 2021

글로벌 코리언 포스트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0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2020년 자살사망자는 1만 3,195명으로, 2019년보다 604명 감소(△4.4%)하였으며, 인구 10만 명당 자살사망자 수(이하 자살률)는 25.7명으로 4.4% 감소(’19년 26.9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 고의적 자해(자살) 등을 포함하여, 매년 9월경 전년도 통계를 발표(통계청)

 

월별 추이를 살펴보면, 전년도 대비 자살사망자 수는 2월(2.3% 증가), 6월(2.4% 증가), 8월(2.9% 증가) 일부 증가하였으나, 그 외의 대부분 월은 전년 대비 감소하였다.

또한, 현재까지 발표된 2021년 1월부터 7월까지의 자살사망자 수(잠정치, 9월 공표 기준)는 7,614명으로 2020년 같은 기간보다도 약 3.2% 내외 감소(255명)한 것으로 추정된다.

 

성별 추이의 경우 전년도에 비해 남성 자살사망자와 자살률은 감소하였으나 여성 자살사망자와 자살률은 소폭 증가하였다.

* (남성) (‘19년) 9,730명, 38.0명 → (’20년) 9,093명, 35.5명 (여성) (‘19년) 4,069명, 15.8명 → (’20년) 4,102명, 15.9명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자살률은 전년도에 비해 감소하였으나, 10대(9.4%) 및 20대(12.8%) 등 30대 이하에서 일부 증가하였다.

 

자살률은 80대(62.6명)가 가장 높았으며, 뒤이어 70대(38.8명), 50대(30.5명), 60대(30.1명) 순으로 나타났다.

* (연령대별 자살률) 80대(62.6명) – 70대(38.8명) – 50대(30.5명) – 60대(30.1명) – 40대(29.2명) – 30대(27.1명) – 20대(21.7명) – 10대(6.5명) – 10세미만(0.1명)

 

자살은 사회 구조적, 개인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므로 주된 요인을 어느 하나로 설명하긴 어렵다.

 

지난해 자살사망자 수가 감소한 것은 코로나19라는 국가재난 상황요인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되며, 전년도에 비해 유명인의 자살과 모방자살이 두드러지게 나타나지 않았던 것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에 따르면 감염병, 지진, 전쟁, 테러 등 국가적 재난 시기에는 국민적 단합과 사회적 긴장으로 일정 기간 자살사망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