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동기 ‘정신 문제, 대인관계, 말다툼 등’ 원인




 

자살 동기 ‘정신 문제, 대인관계, 말다툼 등’ 원인

 

Aug. 19, 2021

글로벌 코리언 포스트

< 2020년 응급실 내원 자살시도자 자살시도 방법(성별) > 조사에 따르면,

자살 시도 동기는 ‘정신장애 증상’(36.4%)이 가장 높았고, ‘대인관계’ (18.1%), ‘말다툼 등’(11.6%), ‘경제적 문제’(8.0%) 순으로 나타났다.

 

자살시도자는 절반가량(49.2%)이 자살 시도 당시 음주 상태였는데, 남성은 ‘음주’(56.4%), 여성은 ‘비음주’(54.9%)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남녀 모두 충동적(90.2%)으로 자살을 시도한 경우가 대부분으로,

– 여성(92.2%)이 남성(86.7%)보다 충동적인 자살 시도 비율이 높았고, 연령이 증가할수록 계획적(10대 이하 6.1% vs. 70대 이상 16.4%) 자살 시도 비율이 높았다.

자살 시도 진정성은 여성의 경우 자살을 시도해 ‘도움을 얻으려고 했던 것이지, 정말 죽으려고 했던 것이 아니다’에 응답한 비율(38.8%)이 높았던 반면, 남성은 ‘정말 죽으려고 했으며, 그럴만한 방법을 선택했다’에 응답한 비율(37.0%)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응급실 내원 후 정신건강의학과 평가 의뢰된 1만 5,196명에 대한 추정진단 결과는 우울장애(54.1%), 적응장애(11.8%) 순으로 많았다.

응급실 내원 자살시도자 2만 1,246명(사망, 전원 제외) 중 1만 2,693명(59.7%)이 사후관리에 동의했고, 이 가운데 사례관리서비스 4회 이상 완료자 8,069명(63.6%)을 대상으로 서비스 효과를 분석한 결과,

사후관리를 진행할수록 자살 및 정신건강 관련 지표(△전반적 자살위험도, △자살 생각, △우울감, △알코올 사용문제, △식사·수면 문제 등)가 호전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사후관리 초기와 4회 진행 후 자살위험도를 비교했을 때 사례관리서비스 4회 이상 완료자 중 자살위험도가 높은 사람의 비율은 7.9%p 감소(1회 접촉 14.4% → 4회 접촉 6.5%)하였다.

 

< 사후관리에 따른 ‘전반적 자살위험도’ 변화 >

– (자살 생각) 사후관리 4회 이상 완료자 8,069명 중 자살 생각이 있는 경우는 사후관리 초기 27.5%(2,218명)이었으나 4회 진행 시 15.7%(1,266명)로 11.8%p 감소하였다.

– (우울감) 우울감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사후관리 초기 65.3%(4,504명)에서 4회 진행 시 48.5%(3,232명)으로 16.8%p 감소하였다.

– (알코올 사용문제) 알코올 사용문제가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사후관리 초기 14.3%(952명)에서 4회 진행 시 10.6%(698명)으로 3.7%p 감소하였다.

– (식사·수면 문제) 식사·수면 문제가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사후관리 초기 47.8%(3,227명)에서 4회 진행 시 37.1%(2,476명)으로 10.7%p 감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