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인권위원회 표결 “러시아 회원 정지”… 찬성 93표
April 08, 2022
글로벌 코리언 포스트
유엔 역사상 한 번도 일어나지 않았던 일이 마침내 발생했다.
유엔 총회는 인권위원회의 러시아 회원 정지 요청안을 7일 채택하기로 했다.
유엔인권위원회는 지난 4일 러시아군 및 러시아 지원군이 우크라이나 전 영토에서 신속하고 증명할 수 있는 철회 촉구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
하지만 러시아는 이와 반대로 철수가 아닌 전력 재배치에 나섰고 또 탈환한 우크라이나 부차시의 민간인 수백 명을 잔인하게 살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량 학살이라는 비난에 직면했다.
명백한 만행의 증거에도 불구하고 거짓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러시아를 유엔 상임이사국에서 제외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유엔인권위원회가 행동에 나섰다.
유엔인권위원회는 7일(목) 러시아의 회원국 제명 관련 투표를 시행했는데 투표 결과 찬성 93표, 기권 58표, 반대 24표로 러시아의 멤버쉽은 정지되었다.
투표에 앞서 우크라이나 대사는 ‘우크라이나의 부차 및 12개의 도시와 마을에서 수천 명이 죽임을 당했고 또 러시아군에게 고문, 강간, 납치, 강도를 당했다며 러시아의 초기 인권 선포와는 극명하게 다른 예를 보여주었다’며 결의안 지원을 촉구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서방 국가들에게 러시아가 전쟁을 끝내도록 충분히 강력한 제제를 가할 것을 원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동부 지역에 전력을 기울이는 러시아의 공격을 예상해 시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는데 이내 러시아는 8일 금요일에 수많은 시민들이 대피해 있는 기차역을 공격해 최소 39명이 사망하고 8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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