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사상 최대 비극’… “야만적 전쟁 멈춰라”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트위터에 게재한 피해 참상 / Global Korean Post



 

유럽의 ‘사상 최대 비극’… “야만적 전쟁 멈춰라”

-망명 거부한 젤렌스키 “조국에 남아 병사와 함께…”

 

Mar. 09, 2022

글로벌 코리언 포스트

 

유럽에서는 세계 2차 대전 이후 러시아의 유크레인(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쟁으로 인한 최대 비극을 보고 있다.

유크레인(우크라이나) 사태가 2주간 지속되면서 이제 210만 명 이상이 탈출에 나서고 있다.  그런데 이런 난민 중에는 부모를 동반하지 않은 아이들도 있어서 나중에 폭력과 학대와 착취 등 위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유크레인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로 스위프트 제재와 항구 제재에 더해 러시아의 석유, 가스, 석탄 구매 중단으로 전쟁 기계인 푸틴의 돈줄을 죄는 강력 대응을 세계에 요청하고 있다.

 

대체로 러시아 오일 의존량이 적은 캐나다는 지난 2월 말에 일찍이 원유 수입 금지를 발표했다.  하지만 러시아의 에너지 의존량이 큰 유럽 국가들은 이런 제재 동참을 주저했는데 미국이 최근 금지를 발표하자 영국에 이어 독일도 제재를 밝혔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러시아의 원유, 가스 와 에너지 수입을 즉각적으로 중단하고 장기적으로 경제를 보호하기 위해 클린 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외무 장관은 “러시아가 마리우폴에 40만 명을 인질로 삼고 있는데 인도적 지원과 대피를 봉쇄하고 있어서 3천 명 가까운 신생아들이 의약품과 식량 부족을 겪고 있다.”며 세계의 행동을 촉구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국과 미국 의회에서 영상을 통해 연설을 하기도 했는데, 유럽을 순방 중인 트뤼도 캐나다도 총리는 젤렌스키 대통령과 대화를 한 가운데 캐나다 의회에 초대했다고 오늘 9일(수) 밝혔다.

 

망명 제안을 거부하고 있는 젤렌스키 대통령은 “나는 조국에 남을 것이다. 만약 내가 죽는다면 우리 군인들과 함께 죽을 것이다.”라고 밝힌 최근 영상이 세계인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고 있다.

또 올레나 젤렌스키 영부인도 미국으로의 망명을 거부한 채 “자식들이 지켜보고 있다.’며 상황을 받아들이고 있다.

 

유크레인을 지키기 위해 총을 든 시민들 중에는 젊은 여성들도 가담한 가운데 심지어 할머니도 총을 들었다.  이외 해외에서도 수많은 외국 남성들이 용병으로 참여하고 있다.

세계에서 전폭적인 지원이 쏟아지고 있지만 정작 외롭게 러시아와 대항해야 하는 유크레인의 현실이 안타깝다.

글로벌코리언포스트| G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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