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원전 시찰 나선 IAEA “추가 점검 필요”
September 2, 2022
글로벌 코리언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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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러시아가 점령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자포리자 원전에 포격이 지속되면서 과거 체르노빌 사태와 같은 상황이 재현되지 않도록 저지해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목소리가 커졌다.
이런 가운데 자포리자 원전 건물에 구멍이 나는 등 우려가 커지면서, 우크라이나는 혹시 모를 방사능 유출에 대비코자 인근 주민 40여 만 명에게 요오드까지 배포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와 유럽의 최대 핵시설인 자포리자 원전의 안전 및 안보에 대한 보호를 위해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마침내 현장 점검에 나서기로 하면서 14명으로 구성된 IAEA 사찰단이 임무에 나섰다.
하지만 국제원자력기구의 사찰단이 자포리자 원전에 도착하는 날에도 폭격이 발생해 사찰단의 도착 시간이 지연되기도 했다.
지난 8월 30일 키이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난 라파엘 마리아노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1일 사찰단을 이끌고 자포리자 원전에 도착했다.
이후 라파엘 사무총장은 1일 첫 임무를 마쳤다며 개인적으로 짧은 영상을 공개했고, 2일에는 유투브 생방송으로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브리핑에 나섰다.
라파엘 사무총장은 자포리자 원전의 ‘첫 방문에서 핵심 구역을 확인했지만 아직 해야 할 것들이 더 많다’며 이를 위해 팀원 중 6명이 현장에 남아 모든 시설에 대한 점검에 나설 예정이라며 다음 주 초부터 주말까지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밝힌 원전 점검 상태 관련 7가지 분야별 색상 표시 차트에서 “원전의 물리적 완결성은 수차례 훼손되었다.”며 온통 ‘빨간색’으로 표시되어 있어서 위험성이 인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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