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서 발급된 신용카드로도 기차나 공연장 예매 가능
June 1, 2023
글로벌 코리안 포스트
◈ (사례1) 미국인 사업자 A씨는 우리나라 여러 도시를 다니며 계약해야 하는데, 미국 신용카드로는 스마트폰에서 일부 노선의 기차표 결제가 안되어 난감했다. 한국인 친구에게 예매를 부탁하고 좌석번호를 받아서 탈 수 있었다.
◈ (사례2) 영국인 관광객 B씨는 공공 문화시설에서 국악 공연을 스마트폰으로 예매하려 했으나, 회원가입에서부터 막혔다. 한국 휴대 전화번호나 아이핀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미리 현장에 가서 예매한 후 관람하느라 시간을 허비했다.
외국인 사업자나 관광객, 어학연수 유학생 등이 해외에서 발급받은 신용카드로 SRT 예매가 가능해지고 자연휴양림 입장권 등도 편리하게 예약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관계기관과 협의해 외국인이 많이 이용하는 공공시설이나 서비스의 모바일 회원가입과 예매 방법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사업, 관광, 어학연수 등을 위해 단기로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대부분 국내 신용카드나 국내 휴대 전화번호가 없는데, 그런 경우에는 일부 공공시설이나 서비스를 예약하거나 예매할 수 없는 문제가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는 정부혁신의 주요 과제 중 하나인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하여 공공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용자의 나이, 장애, 국적으로 인한 제약이 없도록 개선을 추진한다.
먼저, 행정안전부는 국토교통부, 에스알(SR)과 해외에서 발급받은 신용카드로도 SRT를 예매·예약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여 상반기 중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예술의 전당,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산림복지진흥원과 지속 협의하여 외국인 공공서비스의 온라인 회원가입과 예매·예약 등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내 휴대 전화번호 외에 이메일 주소 등으로도 본인인증을 할 수 있도록 인증방식 다양화를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