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지역 주민 ‘공항철도 요금 최대 40% 인하’

영종도 / Global Korean Post photo



 

영종지역 주민 ‘공항철도 요금 최대 40% 인하’

 

Dec. 10, 2021

글로벌 코리언 포스트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영종지역 주민들의 공항철도 요금이 최대 40% 인하되고, 공항철도와 버스환승 할인도 가능해 질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와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12월 10일 인천시 중구 공항철도 운서역에서 「영종지역 주민 대중교통 할인 제공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2010년 인천국제공항철도 전 구간이 개통되면서 도시철도와 환승이 가능한 육지구간(서울역~검암역)에는 수도권통합환승할인요금제가 적용되고 섬지역인 영종역부터는 독립요금제*가 적용되어, 영종지역 주민들은 육지구간 보다 700원∼1,100원 높은 요금을 부담하고 버스와 공항철도 간 환승할인도 받지 못했다.

 

이에 따라 영종지역 주민(약 10만명, ‘21.11월 기준)들의 지속적인 요금 인하 요구가 있었으며, 국회에서도 공항철도 이용객의 형평성 제고를 위해 요금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하라는 지적도 제기된 바 있었다.

 

국토교통부는 ‘공항철도 운임체계 개선방안 연구용역’을 진행(‘20.3월∼12월)하였고,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ⅰ) 영종ㆍ운서역에 대해 수도권통합환승요금제 수준의 특별할인과 ⅱ) 인천시 내 버스와 공항철도 간 환승할인 방안을 마련했다.

 

이번 제도개선을 통해 영종지역 주민들은 서울역까지 왕복 기준으로 최대 4,500원의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인천광역시, 공항철도㈜는 영종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재 사용하고 있는 교통카드로 요금인하 및 환승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며, 할인금액은 주민들에게 페이백 형식으로 지급한다.

 

비용부담에 대해서도 인천광역시, 공항철도㈜와 합의했다. 공항철도 운임할인금액은 인천광역시가, 공항철도와 버스 간 환승할인금액은 인천광역시와 공항철도㈜가 반씩 부담하고, 특별할인을 위한 시스템 구축비는 공항철도㈜가 부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