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근로자 시위 지속… 정부 새 제안에 ‘주말 협상’ 진행

시위에 나선 연방 근로자들 (USJE-SESJ)



 

연방 근로자 시위 지속… 정부의 새 제안에 주말 협상 진행

-시위 근로자 “임금 못 받는다”

April 28, 2023

글로벌 코리언 포스트

 

지난 19일부터 시작된 연방 근로자들의 시위가 발생한 지 2주간이 되었지만 여전히 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다.

캐나다 전역에서 15만 5천 명 근로자들은 공공건물이나 도로, 공항 등 도처에서 시위를 벌이면서 정부의 협상 제안을 거부한 채 더 높은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이번 PSAC  근로자들의 파업과 관련해 시위 참가 기간 동안에는 무임금 휴가로 간주해 임금이 지불되지 않는다고 27일(목) 밝혔다.

“지난 4월 19일부터 2주간 임금이 연체되었는데 시위에 나선 근로자들은 빠르면 5월 10일 페이체크에서 임금이 줄어든 걸 보게 될 것”이라고 정부는 밝혔다.

 

정부는 지난 4월 16일에 ‘2023년의 평균 임금 인상을 3년간 9% 인상해 $6,250 인상하겠다’고 제안했는데 이는 개인별 임금 인상은 3.0%로 평균 $6,250 인상되어 2022년도의 평균 임금 $71,413에서 $73,555로 $2,142불 오르는 것이라고 밝혔다.

 

시위자들은 ‘2021년 이후 물가가 11% 오르면서 연방 공공서비스 근로자 임금이 2007년 수준이 되었다’며 더 좋은 임금을 원한다며 9% 넘는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시위에 나선 여성 중에는 연 4만 불로 자녀를 키우는 사람도 있고 또 트뤼도 정부가 여성 쉘터 지원에 1억 5천만 달러를 삭감했다고 주장했다.

 

트위터에 파업 근로자들이 올린 반응들을 본보가 살펴본 바, 대다수가 정부의 지출에 비해 연방 근로자들에 대한 얄팍한 임금 인상을 비판하고 있다.

 

일부 내용을 인용하면,

‘캐나다 정부가 폭스바겐에 130억 불을 주기로 했는데 우크라이나 지원과 대기업 등에는 수십 억 달러를 주면서 지난 3년간 물가상승으로 영향을 받은 중산층 근로자들에게는 돈이 없다고 그러느냐”며 반박하기도 했다.

또 장관들의 임금은 매년 임금이 인상되고 있다며 연방 장관의 경우 2020년에 272,000불을 받았는데 2023년에는 289,000불로 인상되었다고 밝혔다.

 

오늘 28일(금), 연방 정부는 ‘매일 협상에 나서면서 가능한 빨리 운영 재개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는데 정부의 새로운 제안에 대해 캐나다 공공서비스연맹(PSAC-AFPC)은 대화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번 주말에 12만 명 회원을 위한 공정 협상에 나설 예정이며 또 캐나다 국세청의 3만 5천 명에 대한 협상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글로벌코리언포스트| 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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