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의원, 주의원, 시의원 차이는… 캐나다 정치 시스템 알아보기
Oct. 25, 2019
글로벌 코리언 포스트
작년과 올해 연이어 선거가 열리다 보니 일반적으로 무엇을 위한 선거인지 잘 모르기도 하고 또 혼동하는 사람도 있다.
작년 11월에 본보는 기사로 개제한 바 있지만 이번 연방총선을 계기로 다시 한번 캐나다 정치 시스템에 대해 다루어 보고자 한다.
2018년 6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중요한 선거가 시행되었고 올해 10월에도 선거가 열렸다.
온타리오에서 지난 6월7일에 열린 선거는 주의원을 선출하는 선거였고 10월에는 자치시의 시의원을 선출하는 선거가 열렸다. 또 올해 10월 21일에 시행된 선거는 연방의원을 선출하는 선거였다.
캐나다는 3단계의 정부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서 단계별 의원들을 선출하기 위해 세 차례에 걸쳐 선거를 실시하고 있다.
선거는 각 시별로 시행되는 시선거와 각 주별로 주의원을 선출하는 주선거, 그리고 연방의원을 선출하는 연방선거 등으로 나뉜다.
먼저 시 선거에서는 시장(Mayor), 시의원(City Council), 교육청위원(School Board Trustee) 등을 선출한다. 시장은 시별로 1명을 뽑지만 시의원은 시에서 나뉜 행정구역(Ward)에 따라 각 지역구별로 의원을 뽑는다. 교육청위원도 Ward 별로 선출한다. 하지만 인구가 많지 않은 시(city)는 시가 아닌 타운(town)으로 불리며 1명 시장과 소수의 의원을 선출한다. 시의원은 정당과는 무관하며 또 정당에 속한 사람이라면 후보 등록 이전에 정당을 탈퇴해야 한다.
주 의원(Member of Provincial Parliament, MPP)은 캐나다의 각 주의 해당 선거구에서 선출되는 의원들이다. 이 때 주에서 지정한 선거구와 시의 행정구역과는 경계범위가 다를 수도 있다. 각 주에서는 수상(Premier)를 선출하며 선거일은 주별로 다르게 진행된다.
연방정부는 국가수반을 대변하는 총독(Governor General)과 추밀원, 각 지역구에서 선출된 하원 의원(Member of Parliament, MP)과 하원의원 수장인 총리(Prime Minister), 그리고 상원의원(Senator) 등으로 구성된다.
주의원과 연방의원들은 정당에 가입되어 각 정당을 대표한다. 주의원과 연방의원이 되기 위해서는 우선 각 당에 회원으로 가입한 후 선거구에서 후보 경선을 통해 해당 선거구의 후보자로 지명된 후에 총선 후보자로 나서게 된다.
하지만 당에서는 경우에 따라 후보 경선 없이 공천을 통해 바로 지명하기도 한다. 또 연방 선거구의 경계는 주 선거구와 비슷하거나 다르기도 하다.
오타와 의회는 338명의 연방의원과 임명되는 상원의원 105명으로 구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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