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타, 공중보건 비상 사태 선포… 새 조치, 백신여권 채택 결정
Sep. 17, 2021
글로벌 코리언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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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의 보건 상황이 심각한 위기에 빠지면서 급기야 비상사태 선포와 함께 새로운 조치를 단행했다.
지난 2주간 COVID-19 발생 건수는 약 2만 건 가까이, 사망자는 117명으로 전역에서 가장 높았고 지난 일주일 동안에는 온타리오 숫자의 두 배 정도 감염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앨버타는 최근 치솟는 감염자 확산 추세로 비필수적인 수술들을 지연시킨 바 있는데 조만간 앨버타의 ICU환자들이 온타리오로 이송될 것으로 보인다.
백신 여권제를 받아들이지 않았던 제이슨 케니 수상은 최근 코로나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의료시설이 마비되자 뒤늦게 새로운 조치와 함께 백신 증명 프로그램을 채택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지난 7월 1일 캐나다에서 제일 먼저 조치를 완화시켰던 앨버타는 백신 접종 촉구를 위해 1백만 달러의 복권을 내걸었고 또 최근에는 미접종자에게 접종 시 100불 지원책을 내놓기도 했다.
이번에 새로 발표된 조치에 따라, 16일(목)부터 실내의 모든 공공 장소에서는 마스크 의무화와 거리 두기 유지가 시행되었다.
또 20일(월)부터는 레스토랑이나 실내 모임, 결혼식과 장례식, 소매점, 행사장, 실내 스포츠와 피트니스 등 업소나 행사장에는 새로운 규제가 적용된다.
비즈니스나 행사장에서는 정부가 발급한 백신 증명서를 지참한 고객이나 또는 개인이 구입한 COVID-19 진단 도구의 72시간 내의 음성 결과 소지자의 입장을 허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접종 증명이나 검사 결과를 택하지 않는 업소나 행사장은 새로운 보건 조치를 준수해야 한다.
앨버타에서의 1차 접종은 약 80%, 2차까지 마친 접종자는 71.4%로 나타났는데 15일 정부의 백신 프로그램 발표 후 백신 접종 예약은 3배 가까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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