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에 처참해진 ‘재스퍼’ 현장… “화재 67%는 사람에 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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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스퍼 주민들 귀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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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시 수칙 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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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소중히 여겨야
Aug. 20, 2024
Global Korean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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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폭염과 태풍 및 호우 등 기상 관련 사고가 전 세계적으로 빈번해지면서 각종 재해 및 인명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캐나다 날씨는 올해 6월과 7월에 폭염이 보다 기승을 부렸는데 이번 주에는 비교적 선선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산불 시즌을 맞아 캐나다 전역에는 산불이 확산하고 있는데 오늘 20일(화)자 집계에 따르면, 842건 화재 중 210건은 통제가 어려운 상태에 있다.
주별로 산불 상황을 살펴보면;
브리티쉬 콜럼비아 331건 , 유콘 89건, 앨버타 84건, 매니토바 79건, 서스캐츄원 68건, 온타리오 59건, 퀘벡 23건 등으로 나타났다.
산불 피해를 입은 캐나다 국립공원 중 아름다운 경관으로 매년 수백만 명이 방문하는 앨버타의 재스퍼 국립공원도 이번 산불로 크게 피해를 입었다.
앨버타의 산불 67%는 사람에 의해 시작되었다고 하는데, 이번 화재로 재스퍼시의 피해 지역은 33,000여 헥타르 이상이나 되면서 인근 주민들은 물론 인프라 피해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재스퍼시는 지난 16일(금) 대피 명령을 대피 경보로 하향 조정했고 또 거주자들은 집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공원은 여전히 폐쇄된 채 주민에 한해 들어갈 수 있다.
현재 재스퍼 산불 피해 지역에 대한 복구 작업은 지속되고 있지만 수주 내지 수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재스퍼 국립공원에는 여전히 산불이 이어지고 있고 또 소화된 지역도 안전 점검이 필요한 상태라 다시 오픈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전역에 걸쳐 현재 37개의 국립공원과 11개의 국립공원 보호구역이 있는데 이를 이용하는 캠프 이용자들이 부주의가 대다수 화재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캠프 사용자들은 지정된 장소에서 불을 사용하고 또 사용 후 소화 작업을 확실히 하는 등 수칙을 지켜야 한다.
“산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매너와 함께 자연을 소중히 여기는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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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lobal Korean Post | 곽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