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참혹한 전쟁 사라져야 한다
Mar. 02, 2022
글로벌 코리언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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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간 사상 처음 출몰한 COVID-19로 인해 지구촌은 전례 없는 팬데믹으로 경제적, 사회적 고통을 겪은 가운데 지금까지 6백만 명 가까이 사망했다.
그런 팬데믹이 이제 엔데믹으로 전환되려는 시기를 맞아 세계 국경은 다시 재개되었고 또 각종 코비드 규제가 완화되거나 해제되고 있어 사람들에게 다시 희망을 주고 있다.
그런데 이런 중요한 시기에 개인 야욕에 집착한 독재 정권이 구실을 만들어 유크레인(우크라이나)을 침공하더니 민간시설을 포함해 무자비한 공격을 퍼붓고 있어 세계의 비난을 받고 있다.
팬데믹으로 어려워진 세계 경제에 결과적으로 기름을 부은 거나 다름없는 러시아에 대해 G7과 유럽의 나라들은 고강도 조치를 계속 추가하고 있다. 또 자국 보호에 나선 젤렌스키 대통령과 유크레인 시민들이 단합해 결사항전에 나서면서 러시아의 진격을 예상보다 많이 늦추는데 성공했다.
이번 무차별 공격으로 양국의 수많은 사람들이 사망했는데 지금도 사상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러시아 내에서도 전쟁 반대 시위가 일고 있고 또 군사작전에 참가하는 줄 알았던 러시아 군인들은 전쟁이라는 현실을 알고 항복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세계적으로 장기집권 하에 독재 권력을 휘두르려는 부패한 국가들의 리더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국가 원수 한 사람의 잘못된 판단과 아집은 단순히 그 자신에게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나라와 국민 삶의 질에도 크게 영향을 끼치는 것은 분명하다.
게다가 21세기의 전쟁 무기는 가공할 만한 위력을 가졌는데 점점 향상되고 있는 최첨단 무기들이 개발되고 있어 더욱 더 무서운 세상이 되고 있다.
이젠 지구촌의 어느 곳에서도 비참하고 참혹하게 만드는 전쟁이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된다. 전쟁으로 인해 자국을 탈출한 난민들의 힘든 여정과 이후 생활은 필설하기 어려울 것이다.
또 이런 문제의 범위를 좁혀 본다면, 한 국가의 가정이나 사회의 폭력도 사라져야 한다.
최근 우크라 사태로 똘똘 뭉쳐 자국 방어에 나선 우크라이나인들을 보면서 마침 삼일절 103주년을 맞은 한반도에서 과거에 중국과 일본 등 수많은 외침의 시련 속에서도 나라를 위해 항전하고 희생한 수많은 선조들이 모처럼 생각나면서 자랑스럽고 존경스럽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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