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유발하는 길거리 흡연
July 22, 2022
글로벌 코리언 포스트
담배 흡연뿐만 아니라 전자담배를 사용할 경우에도 미세먼지가 배출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실외흡연을 가정한 미세먼지 확산거리 실험결과는 ‘액상형 전자담배 > 궐련형 전자담배 > 궐련’ 순으로 더 멀리 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청장 백경란)은 국내 최초로 시행된 간접흡연 실외 노출평가 실험연구* 결과, 담배 흡연뿐만 아니라 전자담배 사용 시 배출되는 미세먼지 농도 또한 높게 측정되었으며,
* 간접흡연 실외노출평가 연구(연세대학교 환경공해연구소 임영욱교수, ’21.9.∼’22.5.)
특히, 액상형 전자담배가 다른 담배 제품에 비해 미세먼지를 더 많이, 더 멀리 배출한다고 발표했다.
이 연구는 실외 흡연을 가정하여 ‘궐련’, ‘액상형 전자담배’, ‘궐련형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흡연자를 기준으로 각각 3m, 5m, 10m 간격에서 실험을 진행되었다.
담배 종류별 연기 혹은 에어로졸이 이동하는 것을 카메라로 촬영하여, 공기 중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 PM1.0), 블랙 카본** 등을 측정하였다.
* 대기에 떠다니는 입자상 물질인 흡입성 먼지 중 입자의 지름이 10㎛ 이하인 것을 미세먼지(PM10), 입자의 지름이 2.5㎛ 이하인 것을 초미세먼지(PM2.5, PM1.0)라고 함
** 블랙 카본 : 불완전 연소 시 발생하는 그을음, 탄소로 구성된 연료가 불완전 연소할 때 발생(예. 자동차 매연)
실험 결과, 모든 담배 제품 흡연·사용자로부터 3m, 5m, 10m 떨어진 장소에서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 농도가 해당 담배 제품 흡연·사용 전의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농도보다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