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상승’ 속 현명한 재정 관리 필요…푸드뱅크 이용자 늘었다
- 기준금리 추가 인상 예상
Nov. 25, 2022
글로벌 코리언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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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10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6.9%에 머물고 있는데 이는 유가가 10월에 9.2% 급등한데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소비자 물가는 0.7% 오른데 이어 2021년에는 3.4%로 뛰면서 199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에도 지속적인 물가상승 여파로 생활비 부담이 커지면서 일반인들의 생활 경제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물가 상승으로 가계의 식품비용이 오르면서 20% 캐나다인은 끼니를 걸러야 할 지경에 이르렀고 또 푸드뱅크 이용자도 증가하면서 물량이 동이 나는 현상도 보이는 등 저소득층의 타격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게다가 내년에는 우유값도 인상될 것으로 보여 식비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티프 맥클럼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는 23일(수) 하원의 재정상임위원회에서 추가적인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우리는 기준금리를 더 올릴 필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맥클럼 총재는 말했다.
‘충분히 조절하지 않으면 고물가의 고통이 지속되어 심각한 경기 침체에 달하는데 그런 상황은 누구도 원치 않을 것이고, 또 너무 지나치면, 필요 이상으로 경제가 저조해져 채무나 일자리, 비즈니스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며 균형을 맞추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지난 3월 이후 기준금리를 6차례 연속으로 인상했는데 10월에는 0.5% 인상함으로써 이제 기준금리는 3.75%가 되었다.
하지만 올해 한 차례 남은 금리 인상 발표일인 12월 7일 추가 인상이 예상되고 있다.
고금리와 고물가 속에 실질 소득 가치는 떨어지고 있고 게다가 렌트비는 급등하면서 저소득층의 생활고는 깊어지고 있다.
모두가 이런 어려운 상황에 처하면서 보다 지출을 줄이는 지혜도 필요해지고 있다.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무엇보다도 모기지나 개인 대출 또 변동이자 대출 등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금리에 영향을 받는 빚은 가급적 빨리 갚도록 해야 한다.
높은 이자를 지불해야 하는 채무를 우선적으로 갚아 지출을 줄이도록 하고 또 이율이 높은 크레딧 카드는 저이율의 대출로 조정하면 좋다.
또 신용카드로 사용한 금액은 유예기간 내에 빨리 갚아서 높은 이자가 추가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절약 방법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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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코리언포스트| 곽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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