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휴먼 ‘AI 시장’ 등장…스마트라이프위크 30일 개막
Oct. 02, 2025
Global Korean Post
– 디지털 포용과 AI 주제 ‘메이어스 포럼’도 열려… 참여기업‧기관, 작년 대비 2배 늘어
서울시는 9.30.(화) 13시 코엑스(강남구 삼성동)에 ‘스마트라이프위크 2025(이하 ‘SLW2025’)’ 막을 올렸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80개국 121개 도시, 330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10.2.(목)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올해 2회를 맞은 SLW2025는 지난해보다 전시 규모가 두 배 가까이 확대됐으며, 스마트 시티부터 AI.로봇.기후테크까지 최첨단 미래 기술을 선보인다.
개막식에 이어 해외 도시 시장단, 주한대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하는 메이어스 포럼(Mayors Forum)이 열렸다. 포럼에서는 IBM 페트라 플로리존느(Petra Florizoone) 퀀텀 총괄임원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세계 주요 도시 시장을 비롯한 정책 결정권자들이 스마트도시의 비전과 경험을 공유했다.
개막식은 코엑스 3층 C홀 메인무대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세계 각국 시장단 40여 명, 국제기구 대표, 주한 대사 30여 명, 학계.기업 리더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문명은 한 줄기 빛에서 시작되었습니다”라는 내레이션으로 등장한 디지털 휴먼 ‘AI 오세훈 시장’은 불.문자.네트워크, 인류사에 대변혁을 가져온 전환점을 차례로 선보이며 결국 ‘기술은 사람을 위한 도구’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진 환영사에서 오 시장은 “AI 윤리, 기후위기, 디지털 격차는 오늘날 모든 도시가 직면한 과제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도시 간 연대”라고 말했다.
버추얼 아이돌 라피드 아이(Rapid Eye)의 축하공연에 이어 오 시장과 해외 시장단, 주한 대사단은 AI 쇼룸과 로봇 전시.체험관을 둘러보며 휴머노이드 로봇 스포츠대회(FIRA Invitational Cup)와 극한로봇 경진대회, 사족보행 로봇 시연 등을 관람했다.
전시장 입구에는 세계 최초 구현된 터널형 키네틱 미디어파사드가 관람객을 맞았으며 행사장 곳곳에서는 4개 대학에서 선발된 대학생 서포터즈 150명이 해외시장단 1:1 의전, 전시장 부스 안내.운영, 관람객 편의 지원까지 맡아 국제행사의 품격과 완성도를 높였다.
길이 10m, 폭 4m 규모의 곡선형 LED 패널 2장이 맞물려 하나의 터널을 이룬 터널형 미디어파사드를 통해 방문객은 단순한 출입구를 넘어 ‘AI와 만나는 순간’을 시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