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인 동포 대상 ‘세무설명회’…뒤늦은 취소에 “분통” (업데이트)

행사에 참석한 한인 동포들 / / Global Korean Post photo (credit: globalkorean.ca )



 

(단독) 동포 대상 ‘세무설명회’..한인들 “뒤늦은 취소에 분통” (업데이트)

 

September 19, 2022

Updated September 20, 2022

글로벌 코리언 포스트

*업데이트: 취소되었던 국세청의 세무설명회가 22일 오전 11시로 변경되었다. (별도 기사 참조하세요.)


 

캐나다 토론토에서 한인 동포들을 대상으로 오늘 19일 오전 11시에 열릴 예정이었던 세무설명회가 현장에서 40여분이나 지난 뒤에 취소되는 일이 발생했다.

 

마침 취재 차 행사에 참석했던 본보는 유일하게 현장을 목격할 수 있었다.

본보를 포함 언론사에, 이번 세무설명회는 토론토한인회가 대한민국 국세청, 주토론토 총영사관과 함께 토론토 동포 및 교민들을 대상으로 개최한다고 보도되었다.

 

한인회는 세무설명회 관련 첫 보도자료에서 22일(목)에 행사가 열린다고 했지만 이후 행사 날짜를 19일(월)로 변경한다고 다시 전해왔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한국에서 국세청 직원이 직접 한인 동포들에게 주요 세법과 관련해 설명하고 또 개별 상담시간 제공과 함께 책자도 배부된다고 알려졌다.

 

행사장에는 관심을 가진 수십 명의 한인동포들이 참석했다.  한인회측은 사전에 일찍 준비하지 못했다며 나중에 온 참석자들을 위해 테이블과 의자를 추가했고 또 뒤늦게 음료 준비에도 나섰다.

11시가 한참 지나도록 행사장의 대기 상태가 이어지면서 참석자들은 받은 책자를 뒤적거리고만 있었고, 한인회측은 세무설명회 담당자가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고 2-3차례 알렸다.

 

하지만 40여분이 지나도록 오지 않자, 한인회측은 부랴부랴 연락을 취하기 시작했고 이후 무언가 문제가 생겼음을 확인하게 되었다.

 

이후, 한인회 관계자는 참석자들에게 ‘한인회관 장소 사용 문의가 와서 22일은 안 되고 19일은 가능하다고 알린 관계로 19일로 변경된 줄 알았다’고 밝혔다.

또 ‘현재 국세청 관계자가 밴쿠버에 있고 예정대로 22일 토론토에 도착할 예정이라니 나중에 설명회를 다시 열 수도 있다’며 참석자들을 위해 ‘질문사항을 적어서 제출하면 서면으로 답변을 받을 수 있다’고 전하며 참석자들에게 백지 한 장씩 나누어 주었다.

 

상황을 지켜본 본보는 한인회 관계자에게 직접 확인을 해 보았고 또 오후에는 공관에도 문의 메일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어딘가 책임 소재가 불분명 해 의사소통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은 듯해 보였다.

 

이번 세무설명회를 통해 모처럼 궁금증을 해소하길 원했던 한인들은 약 1시간 가까이 기다렸다가 행사 취소 통보에 허탈하게 발걸음을 돌리면서 나름대로 분통을 터트려야 했다.

글로벌코리언포스트| 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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