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 문란 ‘퀘벡 인싸들’ 벌금형… 정부 “비필수 여행 피하라”
Jan. 12, 2022
글로벌 코리언 포스트
변이 바이러스의 출몰로 여행 일정이 취소되기도 하는 가운데 연말 해외 여행에 나선 인싸들의 행동이 새해 벽두에 지탄을 받았다.
트뤼도 총리도 이에 대해 비판에 나섰고 캐나다 교통, 보건, 공공안전 장관들은 4일 성명을 발표해 기내 안전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이번 문제의 발단은 지난 12월 30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멕시코의 캔쿤으로 향하는 전세기에서 벌어졌다.
이후 선윙 항공사는 해당자들의 귀국 일정을 취소시켰는데 이로써19명은 다른 항공사에서도 예약을 받아주지 않아 귀국행에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퀘벡의 쇼셜미디어 유명 인사와 리얼리티쇼 스타들이 기내에서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어울려 춤을 추고 또 술잔과 술병을 들고 있는가 하면 거기에 담배 연기를 내뿜는 모습까지 담긴 영상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었다.
행사 주관자는 비행기를 자체 대여했고 사전에 코로나 이상이 없는 사람들임을 확인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탑승객 중 30명은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들이 규칙을 어겼을 경우, 승객들에게 최대 5천 불의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입국 시 허위 정보를 제공하면 75만 불의 벌금이나 또는 6개월 징역형 또는 벌금과 징역 둘 다 받을 수 있다. 그리고 타인의 생명을 위험에 빠트리거나 해를 끼치는 여행자는 3년 징역과 1백만 불의 벌금이 부과된다.
정부는 현재 모든 캐나다인들에게 비필수 여행을 피하라고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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